2025년 귀속(2025.1.1~12.31 소득, 2026년 초 정산) 연말정산 기준 기부금 공제(세액공제) 최신 규정을 정리했습니다.
정치자금·고향사랑·법정/특례·일반·종교단체 기부금별 공제율과 한도, 2024년 고액기부 40% 한시 상향 이후 2025년 적용 규정, 실전 계산사례, 절세 꿀팁, FAQ까지 한 번에 확인하세요.
1. 2025년 귀속 연말정산, 무엇을 의미할까?
- “2025년 귀속 연말정산”
→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벌어들인 소득을 대상으로,
→ 2026년 1~2월에 회사에서 정산하는 연말정산을 말합니다.
기부금 공제는 이 “귀속연도”에 실제로 지출한 기부금을 기준으로 합니다.
- 2025년에 낸 기부금 → 2025년 귀속 연말정산(2026년)에 반영
- 2024년에 낸 기부금 → 2024년 귀속 연말정산(2025년)에 반영
- 단, 한도를 넘어서 공제받지 못한 금액은 최대 10년간 이월공제 가능
2. 기부금 공제는 왜 “세액공제”가 중요할까?
연말정산에서 헷갈리는 개념이 소득공제 vs 세액공제입니다.
- 소득공제
- 과세 대상이 되는 “소득” 자체를 줄이는 역할
- 예: 인적공제, 신용카드 소득공제 등
- 세액공제 (기부금 공제 포함)
- 소득공제까지 모두 적용한 뒤 계산된 세금 그 자체에서 바로 빼주는 것
- 기부금, 의료비, 교육비, 월세, 자녀, 결혼 세액공제 등이 여기에 해당
➡ 같은 100만 원이라도, 세액공제 15%면 세금 15만 원이 바로 줄어드는 구조라 체감 효과가 큽니다.
3. 2025년 귀속 기준 기부금 종류·공제율·한도 한눈에 보기
3-1. 기부금 종류별 세액공제율 (2025년 귀속 기준)
국세청 2025년 연말정산 안내 및 최근 개정 내용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.
| 구분 | 주요 예 | 세액공제율(국세 기준) |
| 정치자금기부금 | 정당, 선관위, 정치후원금센터 등 | 10만 원 이하: 기부액 × 100/110 (약 90.9%) 10만 원 초과 ~ 3,000만 원: 15% 3,000만 원 초과: 25% |
| 고향사랑기부금 | 지자체 고향사랑e음 등 | 10만 원 이하: 100/110 10만 원 초과분: 15% (특별재난지역: 30%) |
| 특례기부금(법정) | 국가·지자체·국공립학교·병원·재난구호 등 | 합산 기부액 기준 1,000만 원 이하: 15% 1,000만 원 초과: 30% |
| 우리사주조합기부금 | 우리사주조합에 기부 | 일반적으로 특례·일반과 같은 구조(15% / 30%) 적용, 다만 이월공제 불가 |
| 일반기부금(지정기부금) | 사회복지법인, 시민단체, 문화·예술단체 등 | 1,000만 원 이하: 15% 1,000만 원 초과: 30% |
| 종교단체 기부금 | 교회·성당·사찰 등 지정된 단체 | 일반기부금에 포함되며, 한도 계산만 별도 (아래 표 참고) |
🔎 2024년 한시 40% 고액기부 공제는?
- 3,000만 원 초과분 40% 공제율은 “2024.1.1 ~ 2024.12.31 기부분에 한해 한시 적용” 후 종료되었습니다.
- 2025년에 새로 하는 기부는 기본 구조(15% / 30%)가 적용됩니다.
- 다만 2024년 기부가 한도 초과로 이월된 경우, 이월분에 대해서는 당시 상향된 공제율을 적용하는 규정이 있으므로(’21~’22년 한시 상향 사례와 동일 로직) 실제 계산 시 홈택스에서 자동 계산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3-2. 기부금 한도 & 이월공제 (2025년 귀속 기준)
공제율만큼 중요한 게 바로 “한도” 입니다. 아무리 많이 기부해도 소득 대비 일정 비율까지만 공제가 됩니다.
| 구분 | 공제 한도(근로소득금액 기준) | 이월공제 |
| 정치자금기부금 | 근로소득금액 100% | 불가 |
| 고향사랑기부금 | 근로소득금액 100% (별도 한도: 연 500만 원 기부까지) | 불가 |
| 특례기부금(법정) | 소득금액의 100% | 10년 이월 가능 |
| 우리사주조합기부금 | 소득금액의 30% | 이월공제 불가(현행 기준) |
| 일반기부금(지정) – 종교 외 | 소득금액의 30% | 10년 이월 가능 |
| 일반기부금 – 종교단체 | 소득금액의 10% (다만 전체 일반기부 합산 30% 구조) | 10년 이월 가능 |
✔ 포인트 정리
- 정치자금·고향사랑·우리사주: 공제율은 좋지만 이월공제 없음
- 법정/일반기부금: 한도는 있지만 최대 10년 이월공제 가능 → 고액기부·정기기부자는 반드시 체크
4. 2025년 귀속 연말정산 – 기부금 공제 실전 계산사례
이제 구체적인 숫자로 감을 잡아볼게요. (편의상 지방소득세는 “국세의 10% 추가” 정도로만 언급합니다.)
사례 1️⃣ – 직장인 A씨, 일반기부금 200만 원
- 총급여: 5,000만 원
- 근로소득금액: 3,500만 원 가정
- 기부내용: 사회복지법인 등 일반기부금 200만 원(종교단체 아님)
- 한도 확인
- 일반기부금 한도: 소득금액의 30%
- 3,500만 × 0.30 = 1,050만 원
- 실제 기부 200만 원 < 1,050만 원 → 전액 한도 내
- 세액공제액 계산
- 1,000만 원 이하 구간 → 공제율 15%
- 200만 × 0.15 = 30만 원
👉 국세 30만 원 + 지방소득세 약 3만 원 정도 절세 효과 → 총 33만 원 수준의 세금이 줄어듭니다.
사례 2️⃣ – 직장인 B씨, 특례기부금 2,500만 원 (고액 기부 아님)
- 총급여: 1억 원
- 근로소득금액: 8,500만 원 가정
- 기부내용: 대학·공익법인 등 특례(법정)기부금 2,500만 원
- 한도 확인
- 특례기부금 한도: 소득금액 100% → 8,500만 원까지 가능
- 2,500만 원 전액 공제 대상
- 세액공제율 구간 나누기
- 1,000만 원까지: 15%
- 1,000만 원 초과분(1,500만 원): 30%
- 세액공제액 계산
- 1,000만 × 0.15 = 150만
- 1,500만 × 0.30 = 450만
- 합계 = 600만 원 세액공제(국세)
👉 지방세까지 고려하면 약 660만 원 수준 절세 효과. 고액기부자일수록 세액공제의 힘이 크게 느껴집니다.
사례 3️⃣ – 직장인 C씨, 종교단체 + 일반단체 혼합 기부
- 총급여: 4,000만 원
- 근로소득금액: 2,800만 원 가정
- 기부내용
- 종교단체 기부: 300만 원
- 사회복지법인 기부: 200만 원
- 한도 구조 이해
- 종교단체 일반기부 한도: 소득금액의 10%
- 2,800만 × 0.10 = 280만 원
- 종교 외 일반기부 포함 전체 일반기부 한도: 소득금액의 30% 내에서 계산되는 구조
실무상 쉽게 이해하려면:
- 종교단체 기부는 280만까지,
- 비종교 일반기부는 종교·비종교 합산 30% 안에서 나머지를 공제받는다고 보면 됩니다.
- 실제 공제 대상 금액
- 종교단체 300만 중 280만까지만 “한도 내”
- 비종교 200만은 여유 한도 안에서 전액 인정 가능하다고 가정하면,
- 총 공제 대상 일반기부금 = 280만 + 200만 = 480만
- 세액공제액
- 480만은 1,000만 이하 구간 → 15% 적용
- 480만 × 0.15 = 72만 원
👉 C씨는 국세 기준 72만 원, 지방세까지 약 7.2만 원을 더해 약 79만 원의 세금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.
사례 4️⃣ – 직장인 D씨, 고향사랑기부금 30만 + 정치자금기부금 20만
- 총급여: 4,500만 원
- 기부내용
- 고향사랑기부금 30만
- 정치자금기부금 20만
① 고향사랑기부금
- 세액공제 구조 (국세 기준)
- 10만 원까지: 기부액 × 100/110
- 10만 원 초과분(20만 원): 15%
- 계산
- 10만 × (100/110) ≈ 90,909원
- 20만 × 0.15 = 30,000원
- 합계 ≈ 120,909원 세액공제(국세)
(지방소득세까지 고려하면 실질 체감 공제율은 더 올라가 약 16.5% 수준의 효과로 보는 자료도 많습니다.)
② 정치자금기부금 20만 원
- 세액공제 구조
- 10만 원까지: 100/110
- 10만 원 초과분(10만): 15%
- 계산
- 10만 × (100/110) ≈ 90,909원
- 10만 × 0.15 = 15,000원
- 합계 ≈ 105,909원 세액공제(국세)
👉 D씨는 이 두 가지 기부만으로도 국세 합계 약 22만 6천 원, 지방소득세까지 포함하면 약 25만 원 내외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, 고향사랑 답례품까지 받으니 체감 혜택은 더욱 커집니다.
사례 5️⃣ – 2024년에 4,000만 원을 기부한 E씨, 2025년 귀속에서 이월공제
- 2024년 특례·일반기부금 합계: 4,000만 원
- 소득금액: 5,000만 원
- 2024년 한도 내에서 일부만 공제, 나머지 금액은 2025년 이후로 이월된 상황
2024년에는 3,000만 원 초과분 40% 한시 상향 규정이 있었기 때문에,
- 1,000만 이하: 15%
- 1,000만 초과~3,000만 이하: 30%
- 3,000만 초과분: 40%가 적용되었고,
이 해에 다 공제받지 못한 금액은 이월공제 시에도 해당 연도의 공제율을 유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(’21~’22년 한시 상향 이월분 사례와 동일).
👉 즉, 2025년 귀속 연말정산에서 2024년 이월기부금을 공제받을 때에도, 3,00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40% 공제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.
실제 적용은 홈택스 자동계산·회사 세무담당자 안내에 따르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.
5. 2025년 귀속 기준, 기부금 공제 절세 꿀팁 7가지
1️⃣ 세액공제인지, 필요경비인지 먼저 결정
- 근로소득자(회사원)는 대부분 “세액공제”로만 처리합니다.
- 개인사업자·프리랜서는 종합소득세 신고에서
- 필요경비로 넣어 소득을 줄이거나
- 세액공제로 돌려받거나 선택 가능하지만,
- 최근 안내 기준으로 간편장부·기준경비율 대상자도 세액공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.
2️⃣ 기부금 영수증·간소화 자료 꼭 확인
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(2026년 1월 중순 오픈 예정)에서 대부분 자동 조회되지만,
- 해외단체, 일부 종교단체, 소규모 단체는 누락될 수 있습니다.
- 간소화에 안 보이면 반드시 단체에 연락해 전자기부금영수증 재발급을 요청하세요.
3️⃣ 가족 명의 기부도 끌어올 수 있다
- 기본공제 대상 가족(배우자, 자녀, 부모님 등)이고
- 연간 소득금액 100만 원 이하(근로소득만 있으면 총급여 500만 원 이하)라면,
- 그 가족 명의로 한 기부도 근로자인 본인이 합산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.
4️⃣ 12월 31일 “결제 시점”이 기준
- 기부금은 실제 지출 시점 기준입니다.
- 12월 31일 밤 늦게 이체하면 은행 처리일이 다음 해로 넘어가 다음 해 귀속이 될 수 있으니,
- 연말정산을 노린 기부는 12월 중순 이전에 여유 있게 납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5️⃣ 한도 초과분은 10년 이월 – 고액·정기기부자는 필수 체크
- 법정·일반기부금은 공제 한도를 초과한 금액을 최대 10년간 이월할 수 있습니다.
- 특히 2024년 3,000만 초과 고액기부를 했던 경우, 이월분에 대해 상향된 공제율(최대 40%)을 계속 적용받을 수 있으므로,
- 이월금액·이월연도·적용 공제율을 연도별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.
6️⃣ 기부금 코드를 꼭 확인한다
- 기부금 영수증에는 기부금 종류 코드(법정/지정/종교/정치 등)가 표시됩니다.
- 코드에 따라 공제율·한도·이월 가능 여부가 달라지므로,
- “단체 이름만 보고 법정 기부인 줄 알았다” 같은 착오를 피하려면 영수증 코드를 반드시 확인하세요.
7️⃣ 현금만이 아니라 현물·자원봉사도 기부금이 될 수 있다
- 국가·지자체·공익법인 등에 재산(물품)을 기부하고, 시가 평가를 받으면 기부금으로 인정됩니다.
- 특별재난지역·특례기부금 단체에서의 자원봉사에 대해서는 봉사시간 × 일정 금액을 기부금으로 인정해 세액공제가 가능하도록 범위가 확대되었습니다.
6. 2025년 귀속 연말정산 – 기부금 공제 체크리스트
- 2025년 동안 한 모든 기부 내역(날짜·금액·단체명) 정리
- 각 기부가 정치·고향사랑·특례·일반·종교단체 중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
- 국세청 간소화 서비스에서 기부금 자료가 모두 조회되는지 확인
- 간소화 누락분은 기부금 영수증 원본 또는 전자영수증 재발급 요청
- 기본공제 대상 가족 명의 기부가 있다면, 합산 공제 가능 여부 확인
- 내 근로소득금액 기준, 기부한 금액이 한도(100%·30%·10%) 안에 들어가는지 체크
- 2024년 기부 중 3,000만 원 초과 고액기부분 이월 여부, 적용 공제율 정리
- 향후 정기 기부 계획이 있다면, 한도·공제율을 고려해 연간 기부 플랜 세우기
7. 자주 묻는 질문(FAQ)
Q1. 기부금 공제는 소득공제인가요, 세액공제인가요?
A. 연말정산에서 기부금 공제는 기본적으로 세액공제입니다. 소득공제는 소득에서 비용을 빼 과세표준을 줄이는 방식이고, 세액공제는 이미 계산된 세금에서 일정 금액을 직접 차감합니다. 그래서 같은 100만 원이라도 세액공제 15%면 세금 15만 원이 바로 줄어드는 식으로 체감효과가 분명합니다.
Q2. 2025년 귀속 기준, 일반·특례 기부금 세액공제율은 어떻게 되나요?
A. 2025년에 새로 한 기부 기준으로,
- 1,000만 원 이하: 15%
- 1,000만 원 초과분: 30%가 적용됩니다.
2024년 한시로 적용되었던 3,000만 원 초과분 40% 공제율은 2024.12.31.까지만 새로 기부한 금액에 적용되고 종료되었고, 이월된 2024년분에 대해서는 당시 공제율을 유지하는 구조입니다.
Q3. 종교단체에 낸 헌금·십일조도 기부금 공제가 되나요?
A. 단체가 국세청이 지정한 **지정기부금 단체(종교단체)**라면 기부금 공제가 가능합니다.
다만 일반기부금 중 종교단체 기부분은 소득금액의 10%까지만 공제되고, 종교단체 외 일반기부를 포함한 전체 일반기부 한도는 30% 구조입니다. 같은 100만 원이라도 “어디에 냈는지”에 따라 한도가 달라지는 것이 핵심입니다.
Q4. 고향사랑기부금은 기부금 공제를 어떻게 받나요?
A. 고향사랑기부금은 정치자금과 비슷한 구조의 세액공제가 적용됩니다.
- 10만 원까지: 기부액의 100/110
- 10만 원 초과분: 15% (특별재난지역 지정 시 30%)
또한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**답례품(지역 특산품)**도 별도로 받을 수 있어, 체감상 “세금 감면 + 답례품”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.
Q5. 가족 명의로 기부했는데, 제가 공제받을 수 있나요?
A. 다음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 가능합니다.
- 그 가족이 기본공제 대상자일 것
- 그 가족의 연간 소득금액이 100만 원 이하(근로소득만 있으면 총급여 500만 원 이하)일 것
이 경우 배우자·부모님·자녀 명의로 한 기부금도 근로자인 본인의 연말정산에서 합산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.
Q6. 예전에 기부했는데 그 해에는 한도 때문에 공제를 못 받았습니다. 2025년 귀속에서 다시 받을 수 있나요?
A. 법정·일반기부금은 공제 한도 초과분을 최대 10년간 이월공제할 수 있습니다. 2021~2022년, 2024년처럼 한시적으로 공제율이 상향되었던 연도에 납부한 기부금도 이월 시 해당 연도 공제율을 유지하는 구조입니다. 다만 정치자금·고향사랑·우리사주조합 기부금은 이월공제가 안 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.
Q7. 2025년 귀속 연말정산에서 기부금 공제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?
A. 순서를 요약하면 다음 3단계입니다.
- 2025년 기부 내역 전부 정리 – 날짜·금액·단체·종류 코드 확인
- 한도·공제율 체크 – 내 소득금액 기준 100%/30%/10% 한도 안인지, 1,000만·3,000만 구간 공제율 확인
- 이월기부·가족기부까지 통합 설계 – 2024년 고액기부 이월분, 가족 명의 기부 포함 여부를 모두 반영
이렇게만 정리해 두면, 홈택스 연말정산 미리보기나 회사 시스템에서 결과를 확인할 때 “왜 이 금액만큼 세액공제가 나오는지” 훨씬 이해하기 쉬워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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